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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 센터 개원 4개월만에 2000건 돌파
순천향대천안, 센터 개원 4개월만에 2000건 돌파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6.0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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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발리스 TX 암센터, 전국 넘어 세계가 주목”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노발리스 티엑스(사진 위)를 도입, 4개월만에 치료건수 2000건을 돌파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원장·이문수)이 최근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의 명성에 힘입어 `수도권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을 막아낸 자랑스런(?) 지역거점 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노발리스 티엑스 암치료센터'는 지방대학병원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지역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흡인, 의료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이문수 천안병원장은 “지난해 도입한 노발리스 티엑스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이는 지난 1월16일 치료를 시작한지 불과 4개월만인 지난달 19일 마침내 치료건수 2000건을 돌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노발리스 티엑스 치료환자의 지역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국을 넘어 이제는 해외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천안병원의 높은 명성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이 원장은 “이같은 명성은 노발리스 티엑스의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암치료전문 교수진이 바탕이 되었다”며 “아울러 노발리스 티엑스 암치료센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경험을 널리 알린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방 핸디컵 불구 우수 암치료로 국내외 환자 방문 쇄도
지난 5월말까지 총 2051건 치료·방사선수술도 84건 수행
지속적인 투자·관리로 암 치료 거점 병원 위상 제고 각오


이문수 원장 이하 센터 교직원들은 세계최고 수준의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암치료 거점병원으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이제는 서울로 향했던 지역 환자들이 되돌아오고 있으며 외국에 까지도 입소문이 나 필리핀과 미국 국적의 환자 4명이 이미 치료받고 있거나 치료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또 “노발리스 티엑스가 병원 전체에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병원 위상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는 도입 초창기 100억대의 엄청난 구입 비용에 우려하던 교직원들도 이제는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암치료장비 보유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지역주민 역시 병원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노발리스 티엑스는 `중부권 지역 암환자들의 최종 거점병원'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야심차게 도입했다”며 “이러한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를 통해 최상의 암 진단과 치료역량을 유지시켜 암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노발리스 티엑스 암치료센터는 지난 5월23일까지 총 2051건의 치료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을 치료기술로 구분하면 △3차원입체치료 1140건 △래피드아크 516건 △세기조절방사선치료 312건을 수행했다. 고용량의 방사선을 이용, 1∼4회 치료만으로 단번에 암조직을 제거해내는 △방사선수술도 84건이나 수행했다.

암 종류별 치료건수는 △각종 전이암 480건 △폐암 및 유방암 447건 △소화기암 307건 △두경부암 206건 △자궁암 등 부인암 174건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암 166건 △임파선암 11건 그리고 △기타 암 260건 등이다.

한편, 노발리스 티엑스는 미국FDA가 공인한 현존 최고의 방사선치료기다. 고 케네디 상원의원을 치료하여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암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2대가 있는데 서울 이남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유일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밀도(가로 0.1㎜×세로 2.5㎜까지 방사선 제어), △신속성(1회 방사선조사 2분), △다기능성(모든 치료를 구현), △전신에서 발생한 모든 암을 치료하는 능력을 보유한 공인된 세계최고의 방사선치료기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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