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서울시민 주치의·공공병원 참모델 제시”
서울의료원(원장·유병욱)은 지난 3월 25일 중랑구 신내동에서의 첫 진료를 시작으로 약 두 달여간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의료원 야외행사장에서 개원식을 거행, 차별화된 공공병원으로써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유병욱 원장은 “1천만 서울시민의 주치의 병원으로서 `적정비용과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치유공간', `친환경적 건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디지털 병원', `가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공공병원'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선진도시 서울의 자랑스러운 병원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3월25일 진료개시 전, 전부서가 참여한 3차례의 `통합리허설'과 수차례의 `모의진료테스트'를 통하여 진료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사항에 대한 사전점검과 수정·보완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이를 통하여, 진료개시 이후 2개월간의 시범운영기간 중 큰 무리 없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했다는 내·외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첫 진료 시작 두달간 시범 운영 성공적 마쳐
심혈관·암 센터 등 8개 센터 운영 의료서비스 전문화 박차
친환경·디지털병원 지향 `서울의 자랑스런 병원 도약' 다짐
서울의료원은 연면적 9만9909㎡ 지하 4층∼지상 13층 623병상 규모, 23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기존의 적정비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춰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축병원에는 한 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PET-CT, 최신의 3.0T MRI, Dual Source CT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기존의 낙후된 공공병원의 모습을 개선했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첨단장비 뿐만 아니라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전문 인력도 대폭 충원하였다”며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아토피·천식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재활의학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암센터 등 총 8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다인병상 비율을 전체병상 대비 82%(490병상)로 마련해 시민들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분향실 9개, 안치실 40구의 장례식장도 직영체제로 운영, 거품 없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공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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