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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학회, 창립 30주 맞아 새로운 도약 다짐
류마티스학회, 창립 30주 맞아 새로운 도약 다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5.3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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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에는 세계 류마티스학 중심으로 우뚝”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13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년사 출판 기념식·비전선포식 및 타임캡슐 봉인식 등을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은 향후 세계 류마티스학을 선도하고 일반인과 함께 하는 학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송영욱)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교육 책자 발간을 비롯 건강 강좌 개최 등 대대적인 건강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30년사 출판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는 학회 창립과 발전에 기여한 원로 교수와 역대 학회 임원진을 비롯 경만호 의협 회장, 신상진 국회의원, 정영복 대한정형외과학회장, Andrew Kang 교수 등 내외빈이 참석해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김성덕 의학회장을 비롯 강문원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및 미국류마티스학회 회장 (David Borenstein), 유럽류마티스학회 회장(Paul Emery), 아시아태평양국제류마티스학회 회장 및 세계 류마티스학 석학들이 앞다투어 30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오고 축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학회 30년사 출판 기념식을 비롯 타임캡슐 봉인식과 비전선포 그리고 갈라 디너 등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이와함께 1000부 한정판으로 출판, 이날 선보인 `대한류마티스학회 30년사'는 학회의 창립과 성장과정, 연구활동 및 공공캠페인 활동을 비롯한 업적 등 학회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류마티스학회는 30년사를 대한의학회 산하 150개 학회 및 의학도서관,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타임캡슐 봉인식·비전선포 및 30년사 출판기념식 가져
조기진단·치료 중요성 홍보 `골드링 캠페인' 본격 전개
만화책자 발간 배포, 환자·대중과 친밀 제고 노력 다짐


류마티스학회 30년사
창립 30년사 발간과 관련, 송영욱 이사장은 “시간이 갈수록 소중한 자료들이 유실될 수 있는 만큼 30년사는 국내 류마티스학의 역사를 정리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달려온 국내 류마티스학의 업적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류마티스학회가 세계 류마티스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과제와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류마티스학회는 “30주년을 기점으로 향후 류마티스관절염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골드링(Gold ring) 캠페인'으로 통합, 환자와 대중에게 좀 더 밀착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링 캠페인은 의학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기 전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금이 사용되었다는 것에 착안, 기획됐다.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은 반지를 끼는 손가락 관절에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드링은 이를 통한 치료의 언약, 약속을 상징한다.

류마티스학회는 골드링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자 및 일반인에게 보다 쉽게 류마티스관절염을 알리기 위해 만화 책자를 발간했다. 이 만화책자는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 루푸스, 강직성척추염, 골관절염 등 각종 류마티스질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류마티스내과가 있는 병원에 배포된 상태다.

한편,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14일 춘계학술대회 기간중 열린 제23차 정기총회에서 제19대 회장에 김중곤 서울의대 소아과 교수를 연임시켰다. 이에따라 김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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