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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항생제처방률 52.12%로 감소
감기 항생제처방률 52.12%로 감소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5.2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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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상기도감염(감기) 항생제처방률이 50%대 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도 처방률 80%이상으로 높은 요양기관(의원)수는 2303개소로 여전히 많고 처방률이 100%인 기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은 지난해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환자에 대한 항생제처방률이 51.99%로 2006년 54.39%에 비해 4.4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은 52.12%이며, 요양기관종별 처방률은 상급종합병원 31.04%, 종합병원 45.85%, 병원 46.82%, 의원 52.69%로 의원의 경우 평균 처방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처방률 추이를 보면, 가장 많이 감소한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10.24% 감소, 이비인후과 6.28%, 내과 4.20%, 가정의학과 3.08% 순으로 감소했다. 평균보다 높은 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 일반, 가정의학과이며 이비인후과의 경우 평균보다 11.91% 높은 63.9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항생제처방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9.86%)이고, 대전(9.34%), 충북(8.01%) 순이며, 충남(5.49%)과 강원(3.52%)은 오히려 증가했다.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광주 56.08%, 경북 54.57%, 강원 54.43%순으로 나타났고, 전북은 45.34%로 가장 낮은 처방률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사전 예고한 대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실태’와 관련한 기획현지조사를 금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의한 가감지급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병원별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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