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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닥터스, 2011년 아시아 의료대장정 발대식
그린닥터스, 2011년 아시아 의료대장정 발대식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5.2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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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봉사·의료 관광 홍보 두마리 토끼 잡는다”

부산 서면에 본부를 둔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극동 러시아지역을 상대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홍보에 나선다.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정근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는 지난 23일부터 시작, 오는 30일까지 8일간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와 사할린주 등 극동 러시아지역에서 `2011년 그린닥터스 러시아 의료대장정'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저녁 부산진구 당감동 온 종합병원 대강당에서 정근 이사장, 이종수 부산대병원 기획실장, 최봉식 프라임병원장 등 그린닥터스 관계자와 박호국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장, 자원봉사자 등이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 그린닥터스는 지난 20일 `2011년 의료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러시아를 시작 중국 베트남 등 총 6개국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 그린닥터스는 이번 의료봉사기간 동안 러시아 지방정부와 의료교류 협력, 의료관광 설명회 등을 갖고 한국과 부산 의료관광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1년 그린닥터스 아시아평화 의료대장정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총 6개국에 100여명의 의료진과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해외의료봉사 행사다.

인종과 차별을 넘어 인류의 건강과 평화를 위해 세계 어느 곳이나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가장 먼저 달려가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올해로 7년째 해외의료봉사 대장정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2011년 의료대장정은 그린닥터스와 부산광역시(시장·허남식),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정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대학교병원, 부산백병원, 온 종합병원, 프라임병원, 정근안과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의료대장정에는 그동안 의료봉사 위주의 행사를 벗어나 한국의 우수한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아시아 각국에 전파하는 등 한국과 부산의 이미지를 고취시키는 신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종·국경 초월 국내 최대 해외 의료봉사로 올해 7번째 맞아
오는 30일까지 러시아·미얀마 등 6개국서 의료 대장정 전개
`의료관광도시 부산' 적극 홍보 등 신외교사절단 역할도 수행



온 종합병원 대강당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 20일 발대식에서는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을 비롯한 참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모여 뜨거운 봉사 열기를 보였다. 특히 첫 출발하는 러시아 의료봉사단은 정근 부산광역시의사회장과 박호국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해 온 종합병원 최경현 진료원장, 최송영 본부장, 황수연 수간호사 등 온 종합병원 의료진과 최문기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등 부산대병원팀, 최봉식 프라임병원장, 정근안과 윤선희 원장, 자원봉사자 등 총 40여명으로 꾸려져 있다.

매년 빠짐없이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그린닥터스는 2011년 의료봉사단의 명칭을 `신의료사절단'으로 붙이고, 이번 의료봉사기간동안 의료봉사 외에도 극동 러시아 지방정부와 의료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료관광 홍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 중심지이면서도 특급호텔과 대형 유통점이 위치해 부산의 대표적인 의료관광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진구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극동 러시아인들에게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그린닥터스와 부산광역시는 이를 위해 오늘(26일)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르쫌시와 5월 28일 사할린에서 러시아인과 극동 러시아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두 차례 가질 계획이다. 사할린 설명회에는 사할린 주정부 대표, 의회의장, 의사회장, 주립병원장 등이 참석한다. 그린닥터스 `신의료사절단'은 의료관광 설명회 자리에서 영어와 러시아어로 된 부산 의료관광 책자를 배포해 부산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온 종합병원 역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홍보를 위해 부산진구청이 직접 제작한 러시아어 의료관광 브로슈어와 기념품 등을 가지고 현지에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신의료사절단 단장을 맡은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은 “그린닥터스는 지난 5년동안 아시아 평화의료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빈민들을 대상으로 펼친 무료 진료활동을 통해 국격(國格)을 높여왔으며, 올해부터는 일방적으로 수혜를 주던 기존의 봉사활동 스타일에서 탈피해 양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료교류를 적극 모색해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첫 번째 봉사국인 러시아에서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 홍보를 통해 `의료관광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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