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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 취임식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 취임식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5.2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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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세계 제일 여성암 전문병원 도약”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지난 1일 백남선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1일부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새로 취임한 백남선 원장이 16일 취임식에서 환우들을 초청하고 이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등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 2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화의료원 유경하 기획조정실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현숙 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가족과 안민석 국회의원(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민주당), 김종환 전 합참의장, 게렐 몽골 대사,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 등 3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방송인 손철씨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 2부에서는 백남선 병원장의 건강강좌 `암, 알아야 이긴다'에 이어 축하공연이 열렸다. 특히 2부 행사에는 100여명의 여성암 환우가 끝까지 자리를 기키며 축하공연을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은 Banana Group과 가수 정민, 이영화와 바리톤 이홍규 씨 등의 축하무대와 함께 특별순서로 백남선 병원장의 노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백남선 원장은 등려군의 `月亮代表我的心(월령대표아적심)'과 Nat King Cole의 `Mona Lisa'를 불러 취임식에 참석한 환우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2부행사에서 백 원장은 건강강좌 `암알아야 이긴다'를 진행하고 이어 직접 노래를 부르며 환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 앞서 백남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제 2의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이화의료원이 지난 124년여 동안 여성 교육, 연구, 진료에서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창조적 혁신활동을 가속화해 의료 질 측면에서 명실공히 국내 여성암 대표병원,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제 1의 여성암 전문병원'이라는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백남선 병원장은 “세계 제1의 여성암전문병원 즉, `The First, The Best Glocal(Global + Local) Womans Cancer Hospital'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Patient Friendly, C-SMART Hospital'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해 향후 실천해야 할 과제를 담았다.


암 극복 건강 강좌 및 직접 노래하며 환우들과 함께 호흡
신규 고객 창출 위한 인적 네트워크·첨단 기기 구축 박차
창조적 혁신활동 가속·임상연구 활성 등 향후 계획 발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백남선 병원장 취임 후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여성암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 강화를 통한 병원 신뢰도 향상 △신규 고객 창출 및 해외환자 유치 본격화 △첨단기기 도입으로 암 환자 치료의 획기적 전기 마련 △여성암 임상 연구 활성화 △이화인이라는 동질감과 팀웍 향상으로 창조적 혁신활동 가속화 등 5가지 경영 방침을 설정했다.

특히 백 원장은 “신규 고객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배출되는 이대 졸업생, 해외 동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기기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방사선 치료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수술 중 단 1회로 방사선 치료를 마치거나 적어도 2주간을 줄여 암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 중 방사선 근접 치료(IORT, Intra-Operative-Radiation Therapy)' 장비를 국내 최초로 올해 중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백남선 병원장의 취임이 향후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암전문병원으로 도약할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이화의료원의 밑거름이자 반석이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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