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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
서울시의사회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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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서울특별시의사회원 모두가 승리한 하루였다. 이는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설립 추인 건'등 지난 한 해 동안 `뜨거운 감자'로서 시의사회 회무에 걸림돌이 됐던 여러 난제들이 다양한 시각차에도 불구하고 참석 대의원들의 치열한 난상토론과 설득 그리고 상호이해를 통해 `압도적 추인' 및 `집행부에 힘 실어주기'라는 한목소리로 말끔하게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의사회 역사상 최초로 시행된 위임장없는 이번 대의원총회가 대의원 및 교체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큰 문제없이 성원되고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지난 2003년 4월 1일 출범이후 朴漢晟집행부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하나되는 의사회'와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회'를 향한 대장정이 보다 힘차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금년도에 개최되는 `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와 `서울시민 건강주간 행사' 를 통한 서울시의사회의 의권 확립 및 대국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힘찬 행보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26일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원권익 보호'와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05년도 사업계획안과 이를 토대로 편성된 20억3932만9000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키고 단합속에 힘차게 출발했다.  

오후 2시 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의 1부 개회식은 韓光秀고문의 의사윤리 낭독에 이어 金益洙의장의 개회사와 朴漢晟회장의 인사, 金在正의협회장의 치사 그리고 축사후 시상에 들어가 의협회장 표창을 비롯 대외인사 표창, 모범분회·모범회원 및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 제37회 사랑의 금십자상 시상, 제10회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시상, 은퇴회원 표창과 공로패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내역 4·5·6·8·9면〉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 金益洙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상 최초로 위임장없는 총회를 개최하도록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산증거를 보여주자”고 당부했으며, 朴漢晟회장은 인사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 경영, 신뢰받는 의사회로 거듭 태어나겠다”며 “올해는 제반 미비점을 보완, 이를 적극 완성해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개회사·회장인사 7면〉 또 金在正의협회장은 치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 총회는 의료계의 총회”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고진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사회에 대해 의료인이 앞장설 것”을 그리고 劉泰銓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계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몰락한다”며 의료계의 단합을 강조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잠시 정회후 오후 3시40분 174명의 재적대의원중 9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金益洙의장의 주재로 속개된 2부 본회의는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보조위원 지명과 전회의록 낭독 후 吳賢秀감사의 감사보고를 들은 뒤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어 △제1토의안건(정책)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裵順姬)를 비롯 △제2토의안건(보험)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李光彦)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白鍾烈) △법령 및 회칙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朴珖洙) 등 4개 분과위원회의 심의결과가 보고되었으며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분과위원회 심의결과 5·6면〉 

특히 이날 상정된 중요안건 논의중 `공직의 및 유관단체 소속회의에 대한 회비면제건'은 좀더 자세히 알아본후 다시 안건으로 올리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으며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설립 인준건'은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또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시의사회 출연금건'은 논란속에 표결에 들어가 80명의 재석 대의원중 59명이 찬성, 통과됐다. 이어 상정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건과 이사 보선 건도 그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는 朴孃實전복지부장관을 비롯 朴熙伯한국의정회장, 金鍾根대한개원의협의회장, 李賢淑여자의사회장, 池三峰·韓光秀역대회장과 權五周·金東俊·李根植역대의장, 許春雄서울시병원회장, 이수구 서울시치과의사회장, 丁鎭玉각구의사회장협의회대표, 유용철 심평원서울지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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