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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원내약국 부활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 전개
병협, 원내약국 부활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 전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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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열린 병협 총회<사진 상단> 모습. JW중외박애상을 수상한 소의영 아주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아래 사진 가운데>이 성상철 병협회장<오른쪽> 및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오늘(13일) 오전 63빌딩에서 개최된 제52차 정기총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의약분업 환자불편 해소를 위한 1천만명 서명 운동 전개’를 내용으로한 긴급 토의안건을 상정, 승인했다.
 
이와함께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을 목표한 신년도 사업계획안과 총규모 104억5316만9940원(사무국 예산 64억4908만4440원, 병원신임평가센터 예산 19억631만8620원, 회관건립기금 예산 9억2049만7600원, 병원신문 예산 11억7726만9280원 포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오늘 총회에서 성상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병원계는 정확한 근거와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한 정부 정책에는 적극 동참할 수 있지만 국민의 건강과 건보재정 안정화라는 명목하의 짜맞추기식 정책에는 더 이상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 회장은 “영상장비 수가인하와 같은 건보재정 안정을 위한 부당한 삭감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병원계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도약해야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총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환자 불편 해소를 명분으로 ‘원내외래약국 부활’ 대국민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하고 내달 중순부터 시작될 대국민 서명운동의 구체적인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추진과정을 성상철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에따라 병협은 대국민 서명을 완료하는대로 국회 및 정부 요로에 제출하고 환자불편 해소를 위한 입법청원과 개선을 적극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병협은 원내 외래약국 조제가 허용되면 병원내 처방과 조제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환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기회비용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약제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소의영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병협 기획이사)이 JW중외박애상을, 권대익 한국일보 기자와 박대진 데일리메디 편집장이 JW중외언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이사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발전방안과 병원의 역할’ 및 ‘의료서비스산업 선진화의 방향과 사례’라는 주제로 강의,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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