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우리 국민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1조 이상 지불
우리 국민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1조 이상 지불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5.12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과학회, 제9회 피부건강의 날 행사에서 밝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우리 국민 전체가 약 1조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당 약 415만원 가량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증도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삶의 질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한 소아가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이광훈)는 지난 11일 ‘제9회 피부건강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국민인식수준 및 사회적 손실 조사 등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플라자호텔 메이폴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서성준 윤리법제이사는 위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국민인식조사를 통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9회 피부건강의 날’ 행사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광훈 이사장은 “최근 아토피 피부염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사회의 많은 관심 질환으로 여기고 있으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법을 거부하고 맹목적으로 민간요법에 의지하여 부작용 및 합병증으로 환자의 고통이 배가되고 있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광훈 이사장은 “피부건강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그동안 재정적인 이유로 적절한 보습제 사용을 하지 못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보습제를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부건강의 날은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피부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제정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김동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