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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등에 최선 지켜봐달라”
“남은 임기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등에 최선 지켜봐달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5.1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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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의협 회장 ‘대회원 서신문’ 통해 밝혀, 민심악화시 중대결심 가능성도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1차의료 활성화의 결실을 맺기 위해 남은 임기 1년을 쏟아붙겠다. 일로써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리고 지켜봐 달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11일 오후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느낀 민심과 회원들의 질책으로 하루빨리 짐을 벗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중대한 시기에 한 사람 편하자고 회장직을 내던진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성과다운 성과를 만들어낼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강변했다.

경 회장은 특히 ‘대회원 서신문’ 마지막에 협회장 직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며 성과 도출로 회원들의 판단을 받고 싶고 그래도 민심이 악화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신에서 경 회장은 이번 개각에 대해 상근부회장 교체는 회장과의 구상차이로 교체를 결심했으며 기획이사와 공보이사 교체는 개원가의 목소리를 회무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호 교수를 정책이사로 결정한 이유는 블로거 활동 등의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전문 회계사를 재무이사로 기용해 전문성을 살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경만호 회장은 이원보 감사의 재감사 요구는 의협 내부의 사정을 밖으로 유출시키려는 의도가 보여 인정하기 어려우나 나머지 3명의 감사의 요구가 있을 시에는 언제든지 응할 용의가 있으며 법률자문을 구한 바 이원보 감사가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할 경우, 법원이 협회 회무에 대해 공정하게 관찰 평가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어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역설했다.

경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이를 무조건적인 감사거부로 몰고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 회장은 앞으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 동안 어떻게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가 뿐이라며 일단은 지켜봐 주고 일로써 판단해 달라고 다시한번 주장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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