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달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 이후 심기일전, 향후 1년의 잔여임기 동안 회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일 싱임진의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우선 상근직 부회장 2명을 전격 교체, 신임 신민석 상근부회장과 양훈식 보험부회장을 새로 임명한 것이 눈에 뛴다.
그러나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임진의 대폭 혹은 중폭의 개각이 아니다. 얼마만큼 현 집행부가 진정성있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회원으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또 소통할 수 있는가이다.
의협의 위상과 권위 역시 단지 몇 사람의 상임진 교체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한국 의료계를 선도해 나가는 의협이 불안정하고 볼썽스러운 모습을 거두고 확실히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경만호 회장을 비롯한 새로 구성된 상임진이 남은 임기 1년동안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당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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