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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공부방이 생겼어요!”
“꿈꾸던 공부방이 생겼어요!”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5.0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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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경남 함양에 다문화도서관 ‘건강보험ZONE’ 1호점 개관

개소식:이철우 함양군수(왼쪽 네 번째부터), 정형근 이사장, 신성범 국회의원
마땅한 학습·문화공간이 없는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건강보험Zone’이 탄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은 지난달 30일 함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정형근 이사장과 이철우 함양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위한 다문화도서관인 ‘건강보험Zone’ 개소식을 가졌다.

건보공단은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센터 내의 10평 남짓한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건강보험Zone’을 만들고, 공단 임직원들이 기증한 책을 포함해 베트남, 중국, 태국 등 7개국의 도서 3000여권을 비치하여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독서 및 공부방으로 운영한다.

이 날 개소식에 참여한 이철우 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복지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함양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소중한 공간을 마련해 준 공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교 2학년 딸과 도서관을 찾은 베트남 출신의 ○○○(32/여)씨는 “딸아이에게 베트남어로 된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보고 엄마 나라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건강보험 Zone이 단순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의 기능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앞으로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등 전국 각 도에 총 6개소에 건강보험Zone을 설립할 계획이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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