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9 (금)
의협 총회, 깊은 상처로 남아 - 욕설 등 사과해야
의협 총회, 깊은 상처로 남아 - 욕설 등 사과해야
  • 의사신문
  • 승인 2011.05.0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계 최대 축제인 대한의사협회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심각한 우려와 논란을 남긴채 막을 내렸다.

시종일관 욕설과 야유, 고함으로 얼룩진 그날의 대의원 총회는 이제 기억하기도 싫은 부분이다.

방청 회원으로 총회에 참석한 젊은 회원들의 야유와 욕설 등 돌출 행동은 10만 의사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물론 젊은 의사들의 본심은 의료계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참다운 의사상을 생각해 봐도, 의사답다라는 명제를 떠올려 봐도 이날 행태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는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 대한 예의 때문 만은 아니다. 국민에게 잘못 비춰질 수 있는 왜곡된, 일부 의사들의 모습이 심히 걱정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혹 불만이 있더라도 절차적 정당성에 충실해야 한다. 처리과정이 불합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욕설과 물리적인 힘을 동원한다면 이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비록 어렵더라도 의사답게 모든 것을 바라보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