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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11 춘계 심포지엄 성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11 춘계 심포지엄 성료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5.0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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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진단검사의학 리더로 도약하는 첫 해”

지난 30년간 많은 변화와 도전 속에 주변 의료환경이 급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그 입지를 공고히 함으로써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민원기)는 지난해 30주년 기념식 이후 새로운 30년의 첫 해의 날개짓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 6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매우 의미있고 내실있는 학회로 거듭났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아시아, 나아가 세계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리더로 비상하기를 기대하며, `KSLM, Leading the Laboratory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울러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민원기 이사장(울산의대)의 연임을 결정, 2012년부터 2년간 더 학회를 이끌게 됐다.

이날 민원기 이사장은 “학회의 발전은 학회원 개개인의 발전이 집약되었을 때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학회원 개개인이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다 실질적인 학술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세션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세계 진단검사의학분야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민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회는 국제화를 중요 목표로 삼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화 전략에 따라 진단검사의 국제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Clinical and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 (CLSI)의 국내 유일의 파트너로서 CLSI guideline 번역사업을 실시해 2010년에 10권의 지침서에 대한 번역본 출간을 완료, 현재 2차년도 번역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춘계심포지엄에서는 진단검사의학회에서 추진하는 Lab Tests Online 사업을 공개했다. Lab Tests Online(www.labtestsonline.org)은 15개국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일반인에게 진단검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적인 사이트로, 미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와 Lab Tests Online 한국어판을 수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일반인 및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검사 관련 정보를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말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민원기 이사장 연임 결정…“학회 내실화·국제화 박차”
Lab Tests 온라인 사업 공개·유전체검사 최신지견 논의
정부 부처와 진단 검사 표준화·신뢰 제고 노력 가속 다짐


이에 대해 전사일 홍보이사(서울아산병원)는 “환자들은 많은 검사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진단 및 검사 후 내용 등 임상적의의를 충분히 듣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면서 “환자의 이해를 돕고, 일반인에게는 신뢰성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학회의 권위와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간유전체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가 완료되고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법이 개발되면서 활발한 연구 및 학문적 발전과 더불어 이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법적, 윤리적,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분자진단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서 유전체 연구 및 유전체 검사 기법의 발전이 가져올 의료 분야의 변화를 예측하고 수 년 전부터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을 통해 학회원과 의료진들의 관심을 촉구해 왔고, 이번 춘계 심포지엄에서도 `유전체 검사의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 아래 유전체 검사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다뤘다.

또한 국제 표준에 맞고 기본에 충실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적 검사실 품질기준의 국내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CLSI의 Jennifer K. Adams를 연자로 초청해 국제적 검사실 품질기준에 대한 강의와 국내 검사실의 품질 수준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정부부처와의 협력을 통한 학회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국가진단의학검사 표준위원회'를 설립하여 우리나라 진단검사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체외진단제품 산학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여 진단검사의학의 발전을 위한 민관 합동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승승장구하는 학회로 떠오르고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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