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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부터 고령 심장이식수술환자 증가 추세
지난 해 부터 고령 심장이식수술환자 증가 추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4.2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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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를 맞아 최근년 고령의 심장이식수술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해 동 병원에서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수혜자들의 평균 나이는 31세였으나 최근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 역시 심장이식수술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에서 지난 해부터 지난 4월까지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24명의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3명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단 1명의 고령환자가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것에 비교하면 고령환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74세의 한 남자 환자는 5년 이상 심유전분증(Cardiac Amyloidosis)으로 가슴통증과 부정맥이 계속되어 온 가운데 지난 2월10일 심장이식수술을 받았다.

73세 남자 환자는 확장성심근병증(DCMP)으로 2년간 심장기능저하 소견을 보이던 중 지난 해 3월26일 심장이식수술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두 환자 모두 4월에 받은 정기 외래검진 결과 거동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순환기내과 조현재 교수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70세 이상 고령환자들도 필요한 경우 심장이식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가진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재활과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수술경과도 좋다”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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