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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 삼성융합의과학원, 쾌조 출항
성균관대학 삼성융합의과학원, 쾌조 출항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4.2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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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T 융복합 시대 개척 글로벌 인재 양성”

정명희 원장
보건과학 및 의료산업 분야의 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SAIHST, Samsung Advanced Institute for Health Sciences & Technolgy, http://saihst.skku.edu : 원장·정명희)의 초반 행보가 매섭다.

SAIHST는 지난 2월 28일 개원식과 산하 기구인 대학원 융합의과학과의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고, 3월 1일자로 그 동안 설립추진단장으로 일 해온 정명희 교수가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첫 학기를 위한 기초공사를 마무리 짓고 있다.

국내 의학계에서는 처음으로 다학제적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들고 나온 것부터 의료계의 주목과 관심을 끌더니, 개원 후 첫 학기에 교과부와 국가연구재단이 선정한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2명이나 선정되는 등 상큼한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또한 국내 의과학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석학 지도교수제'를 도입해, 해외의 유수한 석학들로부터 학위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길을 터놓고 있다.

SAIHST는 지난 2월28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공과대학, 자연과학부, 생명공학부, 정보통신과학부의 교수 30명과 삼성의료원,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종합기술원의 연구원 10명 등 총 40여명을 참여케 하여 다학제적 융합 연구 및 교육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관련 학계와 기업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개원했다.

SAIHST는 보건과학 및 의료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과정인 융합의과학과를 신설하고 지난 2월 28일 개원식과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2011학년도 신입생은 석사과정 22명, 박사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9명 등 총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선발 당시 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처음 시도되는 융합의과학과는 관련 학계의 높은 관심과 주의를 끌었다.


지난 2월 말 개원…산·학·연 다학제 융합 교육에 관심 집중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신입생 2명 선정 등 상쾌한 출발
해외석학지도교수제 도입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속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삼성융합의과학원 개원식 및 신입생 입학식 모습.
최근 SAIHST 융합의과학과는 박사과정 및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대상으로 세계 수준의 과학자로의 성장을 목표로 학위과정 2년간 년 3000만원씩 지원하는 정부 장학제도인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서 신입생 2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성균관대학교는 총 24명이 선정됐으며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연세대에 이어 전국적으로 5위를 차지했고, 융합의과학과의 2명 선정은 보건의료분야에서 선정된 16명 중 단일 학과로는 가장 많은 선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 석학 지도교수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해외 석학 지도교수제'는 해외로 유학을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해외석학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획기적 교육시스템이다. 즉, 외국의 석학이 지도학생을 선정하고 연구테마를 준 후 지도교수는 미국에서 원격으로 지도하고, 학생은 한국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NSABP(미국 국립 유방암 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과 삼성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백순명 교수가 2명의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있다. 내년에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의 최용원 교수(면역학 전공)가 `해외석학 지도교수제'에 참여할 예정으로 있어 점차 이 제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융합의과학원 정명희 원장은 “21세기는 BT와 IT산업의 융복합 시대로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AIHST가 개원됐다”며 “SAIHST가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 할 수 있도록 지속적 연구 지원과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 할 것”이라고 혁신적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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