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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억 투자되는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 공모 시작
2400억 투자되는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 공모 시작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4.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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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진수희)는 향후 5년간(‘11~15년) 약2400억원(국비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 개발사업‘을 이끌 사업단장을 오는 5월 1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선정될 사업단장에게는 2억원 내외의 연봉 이외에 별도의 성과급이 지급되며, 임기는 초기 3년이며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며, 한달간 공모기간을 거쳐 1차(서류)․2차(구두)평가를 거쳐 5월말 쯤 선정될 예정이다.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 개발사업은 최적의 전문인력․인프라․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 신약개발과정의 최대 난관인 ‘신약후보물질 발굴 후, 비임상 및 초기임상시험’ 단계를 돌파함으로써 항암신약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사업으로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 등은 기초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나, 개발비․인프라․경험부족으로 발굴 이후 단계인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직접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임상단계를 주도해야 할 국내 제약기업도 신약개발에 따른 위험성이 높아 적정한 수준의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보건부의 설명이다.

이번 개발사업의 주관연구기관은 국립암센터으로 향후 공모를 통해 선임될 사업단장도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사업단장은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의료기관, 제약업체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산학연이 위탁한 항암 후보물질을 선별하여 비임상, 초기임상 시험을 수행한 후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단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에 대해 보건부 정은경 보건산업기술과장은 “동 사업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온 신약개발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서, 국내 항암제 개발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최고의 신약개발 전문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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