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체 대상기관 6만5665곳 중 5만9729곳에서 DUR점검이 이뤄져 요양기관의 91%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급의 경우 1517개 병원(68.7%), 종합병원의 경우 81개 기관(25.6%)에서 DUR점검이 이뤄져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높은 점검율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은 7일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회장·성상철)와 자체개발 요양기관 DUR적용 관련 간담회를 개최, 최근 DUR 확산 현황과 DUR 시스템을 자체개발 하고있는 요양기관의 DUR적용방안 등을 설명하고 DUR조기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계숙 DUR관리실장은 “자체개발 요양기관의 DUR확산을 위해 심평원은 요양기관별 전산 환경 등의 현황조사를 이미 실시했다”며 “앞으로 병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지원과 적용사례를 근거한 표준지침 제공 등 DUR적용에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DUR프로그램을 자체개발하여 현재 DUR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보훈병원에 대한 적용사례를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유도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이상 자체개발 요양기관의 경우 상용SW를 사용하는 요양기관들과 달리 대한병원협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최근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 DUR이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DUR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산인력이 있는 병원의 경우 큰 문제는 없으나, 중소병원의 경우 전산 인프라가 취약한 점을 감안, 자체적으로 DUR 실태조사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하여 지원방법 등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일방적인 제도참여가 아닌 상호 협의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평가 및 피드백 과정에 의료공급자의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자체개발 요양기관들의 DUR이 안정적으로 확산이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 자체개발 요양기관 개발자 교육예정
목적 : 병원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술지원 및 요양기관별 개발자의 DUR개념, 적용방안 인식고취
대상 : 개별 요양기관 DUR프로그램 개발자
시기 : 4월 13∼14일(장소 : 본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지원)
☞사전교육 이후 개별 또는 유형별 개발자 교육은 요청 시 상시 실시
표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