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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산재병원, 우수인력 보강·조직문화 개선 통해 새 도약
인천산재병원, 우수인력 보강·조직문화 개선 통해 새 도약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4.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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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맞춤진료로 좋은병원으로 거듭'

이석현 원장
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원장·이석현)이 외과계 의료진을 보강, 최근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새롭게 명성을 얻고 있다.

인천산재병원은 지난해 산재환자 진료특화 분야인 신경외과의 우수 의료진을 보강했으며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권위자인 장주해 박사와 관절경 수술로 명성이 높은 채동주 박사를 영입, 외과계열을 중점 보강하고 수술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내과를 소화기·호흡기·내분비 등 전문분야별 5개과로 세분화, 차별화된 맞춤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고품질화를 통해 `좋은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인천산재병원은 고객 친화적인 진료 시스템으로의 환경 개선을 위해 중간단계 수납과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비 후불제를 도입, 고객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켰다. 또 고질적인 환자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복수 진료과에 대해 외래진료 참여(특히, 월·금요일)를 확대했다.

내부적으로는 고객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소통하는 병원', `부서간·직종간 벽 허물기', `자생조직 활성화' 등을 통해 공 조직의 관료적 문화에서 탈피, 조직체질을 역동적 조직문화 시스템으로 변신을 강도높게 추구하고 있다.

인천산재병원의 특징은 1972년부터 산재전문병원으로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국내최고 수준의 재활전문치료 전문가그룹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인천산재병원은 독일 등 선진유럽의 재활시스템을 모델로 하여 지난 2007년 재활전문센터를 개소했다.


국내 유일 수중치료 실시 등 산재 환자 치료·재활분야 선도
내과·소화기 등 5개과 세분화로 급성기 치료 균형발전 추진
고객중심 진료환경 위해 새 조직문화 구축에 전직원 구슬땀


인천산재병원의 자랑인 국내유일의 수중운동재활관에서 수중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특히, 인천산재병원의 수중운동재활관은 3477㎡(1,051평) 규모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규격(25m, 5레인)의 독보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수중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는 서선옥 물리치료사(48세)는 “수중치료는 아직 낯설지만 선진국에서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선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중운동재활관의 수심조절풀에는 수심조절장치와 수중카메라가 설치되어 움직임이 불편한 환자도 안전하게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길이 25m, 폭 12m, 5개 레인 규모의 수중운동풀에서 공간에 대한 제약없이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수중재활치료는 이 분야의 전문 과정을 이수한 베테랑 물리치료사가 담당하고 있다.

수중치료와 관련, 황인식 재활전문센터 소장(재활의학과 전문의)는 “물 속에서는 부력에 의해 체중 부담이 감소하여 움직임이 자유롭고 통증이 줄어든다”며 “지상과는 달리 통증이나 낙상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줘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 의료기관인 인천산재병원은 산재환자의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원-스톱 산재진료전달시스템을 갖춘 사회 인프라로서 급격히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도 지속성장하기 위해 고객관점의 외래·병동 진료시설로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산재병원은 산재환자 원스톱 진료는 물론 퇴행성 질환자를 치료를 목표로 세계적인 수준의 재활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1∼2013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 1600평의 재활병동을 신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수술 잘하는 좋은 병원 만들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석현 원장은 “더 많은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찾게 하고 싶다”며 “수술에서부터 재활치료까지 치료가 가능,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않아도 되게 하는 등 몸이 불편한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 원장은 “급성기 치료와 전문 재활 두 분야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환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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