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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인도네시아서 해외의료봉사 펼쳐
삼육서울병원, 인도네시아서 해외의료봉사 펼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3.2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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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린 땀보다 더 많은 사랑과 기쁨 받아 행복”

◇삼육서울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달 6일부터 7일간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삼육서울병원(원장·최명섭)은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인도네시아 Banyu Urip의 작은 마을에 올 해 첫 번째로 해외의료봉사단을 파송하고 250여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하는 등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인도네시아 해외의료봉사는 의료봉사와 복음전도, 지역봉사활동 3개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특히 삼육서울병원은 의료팀을 구성했으며 홍콩삼육대학교 학생들은 동행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아드라가 후원했다.

석윤철 삼육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을 비롯 약무과 김미숙 약사, 내시경센터 최승애 간호사, 250병동 최보영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팀의 현지 의료봉사활동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허가와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다.

의료봉사단 출국에 앞서 최명섭 원장은 의료봉사단원들의 건강과 무사귀국을 기원하는 가운데 “봉사기간동안 성심을 다해 현지인들을 진료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하고 귀국하는 그날까지 650여명의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장도를 격려했다.

현지에 도착한 삼육서울병원 의료봉사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환자진료를 계획하고 진료할 계획이었으나 늦은 밤인 오후 9시까지 많은 환자들이 진료소를 찾아와 10시까지 연장, 진료했다.


홍콩삼육대생들과 동행 Banyu Urip 마을 찾아 의료봉사
석윤철 과장 등 의료진, 7일간 무료 진료·건강 강의 진행
거동 불편 환자 직접 방문해 비타민·구급약 세트 등 전달


의료팀은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기위해 점심을 거르고 내 부모와 형제-자매를 대하듯 최선을 다해 주목받았다. 이들 의료팀은 의료봉사활동 기간 내내 인도네시아의 고온다습한 우기로 환자 진료시 흘러내리는 땀과 습한 더위와 싸워야 했다. 그러나 의료를 통한 봉사로 습한 더위 등을 즐겁고 슬기롭게 이겨냈다. 인도네시아에 함께 동행한 홍콩삼육대학 학생들은 환자들을 안내하고 긴 대기시간이 무료하지 않도록 했으며 의료팀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인도네시아 Banyu Urip의 작은 시골마을에는 영양부족과 상처가 있는 환자가 많았으며 속쓰림 증상을 가진 환자도 눈에 띄게 이 많았다. 석윤철 소화기 내과 과장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진료를 하면서도 매 저녁 집회마다 건강강의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지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은 강의를 진행했다.

최승애·최보영 간호사는 혈압과 당을 미리 체크하여 진료가 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김미숙 약사는 통역관의 도움을 받아 약의 용법과 용량, 효능 등 가능하면 인도네시아어로 환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또 현지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몸이 불편하여 거동이 힘든 환자들에게는 직접 방문, 비타민 두 통과 구급약세트를 나눠 주기도 했다.

석윤철 과장과 김미숙 약사, 최승애·최보영 간호사는 “봉사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랑과 기쁨을 받았다”며 “계속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처방해주면 좋았을 약들이 부족해 미안하고 그냥 돌려보낼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들 의료봉사팀은 봉사지역 주변 화산활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카 공항에서 봉사지역까지 왕복 42시간이라는 장시간의 이동과 의료봉사의 긴 여정속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최근 건강하게 귀국했다.

이들 의료봉사단은 아낌없이 후원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의료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병원장과 부원장 그리고 모든 직원들에게 거듭 감사를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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