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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증 환자 최근 5년간 37.1% 증가
만성신부전증 환자 최근 5년간 37.1% 증가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3.20 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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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되어 신장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최근 5년간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만성신부전증(N18)’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11만7000명으로 2006년 8만5000명 대비 약 4만2000명(37.1%) 증가, 5년간 연평균 약 8.2%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진료비도 2010년 1조3214억으로 2006년 8953억 대비 약 4261억원(47.6%) 증가, 5년간 연평균 약 10.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77.1%(평균 15.4%) 증가했고 여성 68.2%(평균 15.4%) 증가에 비해 남성이 84.7%(16.6%) 증가로 남성에서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를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보정했을 때 증가율은 2006년 대비 34.3%(평균 7.7%)증가했는데 65세 미만인구는 15.8%(평균 3.7%)증가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50.7%(평균 10.8%) 증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이유는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실제 ‘만성신부전증’환자의 53% 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환자는 당분이 과도하게 분포하여 걸쭉해진 혈액이 신장 사구체의 모세혈관을 막기 때문이며, 고혈압 역시 신장 사구체 모세혈관에 걸리는 압력이 손상의 원인이 된다. 특히 ‘당뇨병’은 고연령으로 갈수록 동반질병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만성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별, 고령 등이 있으며, 또한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상태로는 탈수, 심부전, 혈류량감소,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신장에 독성이 있는 약물 등이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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