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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 인천·부천지역 최초 로봇수술 성공
인천성모, 인천·부천지역 최초 로봇수술 성공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3.1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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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침습 노하우, 로봇수술로 이어간다”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시스템을 도입, 인천·부천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부천지역에도 첨단 로봇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시대가 열렸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이학노 몬시뇰 신부) 로봇수술센터는 인·부천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 수술시스템의 최신기종인 Da Vinci si Surgical System을 도입하고 첫번째 수술에 성공하면서 로봇 수술의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인천성모병원은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는 인천지역 여타 병원들과 비교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91년 4월 인천최초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시행을 필두로 소화성 궤양수술, 충수절제술, 비장적출술, 탈장수술 및 위암, 대장암, 식도암 등 인천지역 외과계 최소침습 수술을 선도했다.

2004년 6월에는 국내 최초 전복강경하 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렇게 축적된 최소 침습수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을 이용하여 더욱더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빈치 로봇 시스템 최신 기종 도입 로봇 수술 대열 합류
갑상선 종양 40대 여성 환자 흉터 없이 성공적 수술 마쳐
의료복합동 개원 시너지로 한 차원 높은 원스톱 진료 박차

 

인천성모병원의 첫번째 수술은 40대 초반의 여성으로 갑상선에 종양이 있다는 판정을 받은 후 로봇수술이 안전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로봇수술을 선택하게 되었고 수술 후 회복 속도 역시 매우 빨랐다.

로봇수술은 원격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복강경수술이라고 보면 된다. 복강경 수술기구 대신 다빈치라는 의료용 로봇 팔이 복강 안으로 들어가고 의사는 조종관에 앉아 3차원 영상을 보며 로봇팔을 조정하면서 수술을 한다.

알려진대로 로봇수술은 사람의 손목과 같은 기능을 하는 로봇팔을 이용함으로써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외과 최훈 교수는 “그 동안 복강경을 이용해 수백 번 했던 수술이라 크게 무리가 없었다”며 로봇수술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인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지하 3층, 지상 15층(연면적 2만1500㎡) 규모에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의료복합동을 완공했다. 의료복합동에는 세계 최초로 도입한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장비뿐 아니라 스카이라 3T MRI, 640 슬라이드 MDCT, 토모테라피, 하이프나이프, 클라이낙, 노발리스 등 첨단 암 진단 및 치료장비를 통한 최강의 하드웨어를 구성했다.

의료복합동 개원으로 인천성모병원은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로봇수술센터, 관절 척추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10개 전문센터에 55년간의 진료노하우를 집약하여 한차원 높은 원스톱 진료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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