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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수술 관련 윤리적 지침 마련 및 공청회 개최한다
카바수술 관련 윤리적 지침 마련 및 공청회 개최한다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3.11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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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는 지난 9일 ‘카바(CARVAR)수술’과 관련, 의학회 및 관련 학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카바수술 문제점들에 대한 관련 학회의 의견이 정부 당국 및 유관 기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 의료기술의 임상적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와 함께 윤리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울러 오는 5월중 이와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에 연관되는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과 환자 보호, 근거중심의학을 기반으로 한 안전성과 새로운 의료기술의 유효성 검증의 문제, 나아가 새로운 의료 기술의 경제적 가치와 수용과 연관되는 사회적 요인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또 참석자들은 카바수술 사례를 계기로 향후 새로운 의료기술이 도입될 때 이번과 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당한 절차와 윤리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에 모두 동의했다.

이를 위해 의협 제33차 종합학술대회(2011.5.13-5.15, 그랜드 힐튼 서울) 기간 중에 별도 토론회(Satellite Forum)의 형식을 통해 새로운 의료기술 도입을 위한 정당한 절차와 기준 마련에 대한 공청회(의학회 주최, 의료윤리학회 주관)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별도 토론회는 5월15일(일) 오후1시부터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의료윤리 전문가, 의료법 전문가, 신의료기술평가 전문가 등이 토론에 나선다.

이날 공청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의협 제33차 종합학술대회 홈페이지 (http://www.kmacongress.org/)에 접속해 사전등록을 마친 참여자에 한해 당일 12시부터 1시 사이 같은 회의장에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김건상 의학회 정책자문위원(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을 비롯 조승열 편집간행자문위원(의학한림원 회장), 최종상 부회장, 임태환 학술진흥이사, 정남식 심장학회 이사장, 안혁 흉부외과학회 이사장, 고윤석 의료윤리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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