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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엔 기대이상 선물-의사회에는 허탈감만
약사회엔 기대이상 선물-의사회에는 허탈감만
  • 의사신문
  • 승인 2011.02.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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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1일 열린 성동구의사회 정기총회 직전 불참을 전격 통보하고 불참한 것은 의료계로선 두고두고 남는 아쉬움이었다.

그러나 진수희 장관은 지난달 11일 열린 성동구약사회 정기총회에는 참석,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마치 `약국외 판매 반대'의 전도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의 발언으로 힘을 얻던 `약국 외 판매'가 진 장관의 발언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당연히 약사회는 열광했다.

진수희 장관의 발언으로 인해 “정부가 약사회 편을 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양산했다.

의료계가 진한 아쉬움을 갖는 것은 진 장관이 단지 총회에 참석치 못했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의약분업 강행 이래 의사회와 약사회가 아직까지 옛날같은 협력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 때 한쪽만 방문하고 그것도 큰 선물을 부여한 것 자체가 불공정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진 장관의 신중치 못한 행보와 발언은 카운터 파트너로부터 오해와 실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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