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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임산부, 저체중아 분만비율 일반인의 6배
고위험임산부, 저체중아 분만비율 일반인의 6배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2.2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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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를 분만한 고위험임산부 가정
고위험임산부가 저체중아를 분만하는 비율이 일반 임산부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이시형))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김영순)를 통해 의료비를 지원한 고위험임산부 134명의 건강실태를 분석한 결과, 저체중아를 낳은 고위험임산부가 48명(30.5%)에 달해 일반산모의 저체중아 출산율인 4.9%의 6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쌍둥이 분만율이 21명(15.6%)으로 일반인이 쌍둥이를 임신하는 비율인 2.72%의 5배를 넘었다.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면 고위험임산부로 분류되는데 이외 에도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이 104명(78.3%)으로 일반인 분만율인 36.3%의 2배를 넘었으며, 모유 수유율은 일반산모의 57%보다 낮은 63명(47%)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임산부 건강실태 조사결과]

구 분

다태아1)
(쌍둥이)

제왕절개분만2)

저체중아3)
(2.5kg 미만)

모유수유4)
(3개월 완모)

일반 임산부

2.72%

36.3%

4.9%

57%

고위험임산부5)
*생보사회공헌재단조사결과

15.6%

78.3%

30.5%

47%

[참고]
 1),3) : 2009년 출생통계, 통계청
     2) : 2008년 제왕절개 평가보고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 : 2009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5) : 2010년 고위험임산부 건강관리실태조사, 출산양육지원사업 공동사무국

이번 조사는 생보사회공헌재단이 저출산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134명의 고위험임산부에 대한 산전·후 비용을 지원하면서 진행됐다. 생보사회공헌재단은 오는 4월에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을 계속 시행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담당의사의 소견서 및 건강보험료 영수증 등 신청서류를 출산양육지원 공동사무국(☎02.2639.2863)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동사무국 관계자는 “임신에 따른 위험도와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지원대상자를 선발한다. 16개 생명보험사가 출연하여 설립한 생보사회공헌재단은 급증하는 고위험임산부(전체 임산부 중 22%, 10.4만명)의 실태를 반영하여 올해 약 370명의 고위험임산부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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