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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정총, "제약산업 재도약 원년 선언"
제약협 정총, "제약산업 재도약 원년 선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2.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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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회장·이경호)는 지난 24일 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해 사업계획을 비롯해 50억1800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날 협회는 새해 사업목표를 '혁신과 세계화를 통한 제약산업 재도약 원년 구현'으로 정하고, 중점 추진 전략으로 △신공정경쟁규약 철저 준수 및 정착 △합리적 약가정책 실현 △선진국 수준의 R&D투자 및 GMP 국제화 △해외진출 등 수출중심 산업으로의 전환 등을 확정했다

이날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제약업계는 1년 내내 지속된 리베이트 조사, 그리고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 시행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 회고하고 "쌍벌제 시행에 따르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해마다 지속되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한국 제약산업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연구개발투자비를 해마다 늘려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또한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정공법을 택해 웅지거보의 한 해를 힘차게 열어갈 각오"라고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특히 "리베이트는 뼈를 깎는 아품이 있더라고 뿌리 뽑아야 하고, 불공정한 제도인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하고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대해서는 정책 당국과 대화하고 국회 등 관계요로에 제도의 문제를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원사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서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업계가 리베이트 영업을 계속한다면 더욱 직접적인 정책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정책관은 "정부는 지난해 유통선진화를 위해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리베이트 쌍벌제를 도입했다고 평하고, 그러나 아직도 병의원이나 약국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는 쌍벌제가 실효성을 거두고 정착될 때까지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베이트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는 더욱 직접적인 정책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연홍 식약청장도 "식약청은 제약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허가심사 선진화 시스템 구축 △신약, 제네릭, 바이오, 백신 등 품목별 특성 맞는 개발 지원 △우수 국산 의약품 세계 시장 진출 위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동욱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노연홍 식약청장, 국회 보건복지위 원희목 손미숙 의원(이상 한나라당), 전현희 의원(민주당), 강윤구 심평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 김명섭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이한우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 이윤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조의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문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이규황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부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과 본지 이웅 사장 등 전문언론인, 어준선 전 제약협회장, 류덕희 제약협회 이사장 등 내빈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편 지난 이사회에서 상근부회장으로 영입된 김연판 부회장은 "공직과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회장과 이사장을 잘 보필하며, 협회와 제약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유한양행 이영래 이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마형준 상무, 한미약품 황유식 이사, 녹십자 원명재 상무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 부광약품 채승훈 부장, CJ제일제당 변형원 부장, 태평양제약 최중렬 부장, 한독약품 최현순 팀장, 대웅제약 편 범 차장, 종근당 이인경 차장, 동아제약 강형식 과장,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과장, 한국제약협회 이영숙 부장 △한국제약협회장 표창: 동화약품 유호영 부장, 조아제약 고정관 차장, 한미약품 이상희 과장, 한국제약협회 백현진 사원 △한국제약협회장 감사장: 국회 조종규 비서관, 약국신문 김정일 부장, 의사신문 김동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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