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본의사회가 주최한 `일본건강보장 50주년 기념 의료정책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특별강연 및 토론회 내용 그리고 세계의사회의 동향 등을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요지는 `처방권과 의사영역에 대한 타직종의 거센 도전 현실'을 지적하고 의사회원에 대한 단합 주문이었다.
문 명예회장은 세계의사회에서 일부 선진국들이 우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 즉, 의사고유의 권한인 처방전 발행을 약사와 간호사도 처방할 수 있도록 주장했던 사실을 전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의사영역 침범이다. 의사들이 처방권을 뺏기는 것은 물론 의사영역까지 침범당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의사 및 의사단체의 존립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문 명예회장은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으로 10만 의사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한눈 팔면 의사의 고유권한인 처방권과 의사영역까지도 타직종에게 눈뜨고 뺏기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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