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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병원장들, '의사구하기도 어렵다'볼멘소리 가득
지방병원장들, '의사구하기도 어렵다'볼멘소리 가득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2.1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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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회장
전국 시도병원장들이 “지방에서는 의사 구하기가 어렵다”며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국시·도병원회장협의회(회장 김윤수)는 지난 17일 병협 13층 세미나실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환자들의 대도시 집중 등 병원계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병협의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 앞서 열린 시도병원회장협의회에서는 대형병원 외래환자 쏠림현상을 완화 방안과 관련, 병협 보험위원장인 정영호 인천시병원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최근 병원계는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의 외래환자 본인부담율을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비롯 건강보험수가 및 자동차보험제도 개선 관련사항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윤수 회장 주재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서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상석 병협 상근부회장은 병협 단독 또는 의협과 공동개최하는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재만 강원도병원회장과 송시헌 대전·충남도병원회장이 지방환자의 도시집중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병상수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병협에 건의했다.

또 대다수 지방병원들이 간호사 뿐만 아니라 전공의 휄로우 등 의사인력난 역시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병협 차원의 대책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특히 지방환자의 수도권 집중현상과 관련,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지역별 병상총량제’를 제의하고 시·도병원회 활성화를 위해 병협이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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