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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 요양병원 1등급 지정에 최선"
"산부인과의사 요양병원 1등급 지정에 최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2.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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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 신년 기자 간담회

“산부인과 전문의 요양병원 1등급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설립시 산부인과가 필수 진료과목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산부인과 개원의를 위한 현안해결과 정부 실태조사 협조 등에 올 한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부인과 전문의 요양병원 1등급 지정과 관련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 중 70%는 여성환자이며 산부인과는 노인들의 부인과적 문제를 내과적 문제와 공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위축성 질염이나 자궁탈 부정질출혈, 골다공증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 환자들이 많은데 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의사는 산부인과 의사로 이에 반드시 산부인과를 1등급 적용대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합병원은 기본적으로 주요 메이저과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행 의료법 3조 3항에서는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설립기준이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중 3개를 필수 진료과목으로 선택하면 설립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나 산부인과를 개설함에 있어 타과에 비해 독립적인 진료실 확보 및 장비구축과 낮은 수가정책으로 인해 필수 진료과목으로 기피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박노준 회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협조의 건과 관련된 회원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으로 산부인과 의사를 가해자 입장으로 몰리는 억울한 상황에 대해 믿을 만한 자료를 마련하는 데 협조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선진국의 낙태법에 관련된 예처럼 낙태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므로 참여하자는 긍정적 의견이 79.1%로 나왔다”고 말했다.

선택의원제 관련 설문조사도 오는 10일까지 산부인과의사회 최종 입장을 정리해 조만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부인과의사회 재단설립을 추진중이며 산부인과의사회 회관 건립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창립 15주년을 맞아 산부인과의사회 백서를 편찬할 계획이며 회원들을 위한 진료ㅇ영역 확장을 위한 워크숍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박노준 회장은 “NST문제도 서울대병원의 판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나 패소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노준 회장은 마지막으로 그 외 산부인과의사회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요실금 문제, 인공임신중절 문제, 무과실보상 등 현안문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석일 상근부회장을 위해 의료계의 응원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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