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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탈락사태, 대전협 ‘탈락자 구제방안’ 요청
소청과 탈락사태, 대전협 ‘탈락자 구제방안’ 요청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1.28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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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탈락사태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안승준, 이하 대전협)가 대한의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탈락자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유례없이 낮은 합격률을 보인 금번 소청과 전문의 고시에 대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탈락자를 구제할 수 있는 모색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전문의 고시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1회성 시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청과 1차 전문의 시험의 합격률은 56.85%로 사상 초유의 대거 탈락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이같은 합격률은 충격을 넘어 공포스러운 수치이며 지난 신종플루 사태 당시 환자의 곁을 묵묵히 지킨 전공의들에게 질적 수준 저하를 운운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전문의 고시의 난이도를 사전에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공의가 연도에 따른 고시의 단순 난이도 차이로 탈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특히 대전협은 해마다 90% 이상의 합격률을 보였던 소아청소년과 고시에서 유독 2011년에만 그것도 1차 고시에서 56%의 합격률이 나온 것은 널뛰기 난이도의 시험문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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