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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의협과 의약분업 재평가촉구사업 공동추진
병협, 의협과 의약분업 재평가촉구사업 공동추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1.2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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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과 의협이 상호협력, 의약분업 재평가 촉구를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그러나 대형병원 외래경증환자 완화 정책추진에는 입장을 달리해 이에대한 큰 틀에서의 조정과 합의가 요구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오늘(20일) 정오 병협 14층 대회의실에서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제안한 의약분업 재평가를 촉구하기 위한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의결했다.

오늘 열린 합동회의에서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들은 의약분업 실시 10년을 맞아 환자 및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약분업 재평가’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에 전폭적으로 공감하고 의협과 공동추진을 결정한 것이다.

이와관련, 병협은 “향후 양 단체 명의의 포스터 제작 배포를 비롯 뱃지(리본) 달기 운동, 만화 2쪽짜리 제작 배포 및 1000만명 서명운동 실시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병협은 의협과 ‘의약분업 재평가 연구 TF’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오늘 열린 합동회의에서는 대형병원 외래경증환자 완화대책과 관련, “공급자 측면이 아닌 소비자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선진국형 의료제공과 의료기관기능 재정립 및 수가현실화 등의 필요성이 집중 강조되어 이 부분에서 향후 의협과의 조정 및 합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후3시 병협 1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브리핑에서 이상석 병협 상근부회장은 “오늘 회의의 분위기는 대형병원 외래경증환자 완화정책은 근시안적인 측면이 아닌 큰 틀에서 합리적인 마스터 플랜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상근부회장은 “대형병원 외래경증환자 완화정책은 당장 추진되는 것이 아니고 현재 보류된 상태로 알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도 병협과 의협이 큰 틀에서 합의한 후에 기능재정립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길 기대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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