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한계점에 이른 의료현안 타결을 위한 범의료계의 결속 움직임이 지난 4일 열린 2011년도 의료계 신년교례회를 깃점으로 가시화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의협과 병협은 그동안의 미지근한 자세에서 진일보, `상호협력'을 강조하고 서로 러브콜을 보내는 등 국면전환을 모색했다.
이들 양단체는 신년교례회에서 미래에도 변함없이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추진에서 정부의 강력한 파트너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도 적극 거들고 나서 의료계의 향후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사실 의협과 병협 등 범의료계가 힘을 모으면 불합리한 의료제도 및 날로 악화일로에 있는 의료환경을 확실히 개선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제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의협과 병협이 새해 벽두에 던진 `상생의 러브콜'은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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