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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반대성명 불구 국방의학원 설립 추진은 잘못
의료계 반대성명 불구 국방의학원 설립 추진은 잘못
  • 의사신문
  • 승인 2011.0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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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의학회 등으로 구성된 의학교육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잇따라 국방의학원 설립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립 추진 핵심당사자들은 올해 설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는 등 낙관론을 펼치고 있어 어리둥절케하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의 근거는 최근 한나라당 실세인 이재오 의원이 국방의학원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또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도 설립을 강조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우리나라 의료와 의학을 대표하는 모든 단체가 국방의학원 설립을 반대하는데 굳이 설립 추진을 강행해야만 하는가라는 점이다.

공적인 논의와 의견수렴을 배제하고 일부 극소수 인사의 판단에 의해 미래 한국의료에 큰 영향을 미칠 의료정책이 채택, 추진된다면 이는 우리 모두의 불행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 및 전문가 단체의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고 또 수렴된 정책 결정이 현실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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