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바위산을 예쁘게 장식해
술 좌석 뒤에는 백운봉, 옆에는 인수봉, 앞에는 만경대가 있다. 이렇게 세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있으니 삼각산(三角山)인데, 우리는 모두 북한산이라 부르고있다.
고려 조선 시대까지 삼각산이라 했던 것이 북한산으로 바뀐 것은 일제시대 이후라고한다. 그래서, 잘못된 이름을 복원하자는 운동이 시작됐고, 2005년 산림청에서 북한산을 삼각산으로 백운대를 백운봉으로 바로잡았다. 학창 시절에 교가에 나오던 삼각산이 제자리를 찾았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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