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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메시지-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
신년메시지-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
  • 의사신문
  • 승인 2011.0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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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 내실화·의권 회복 적극 동참

박경아 회장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전국 의사회원 여러분 더욱 힘내시고, 올해는 평소 꿈꾸어 오신 소망들이 모두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안보문제가 불거져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고,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은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에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하여 명암이 교차된 시기였습니다.

어쩌면, 이런 사회적 이슈 때문에 의료계의 현안은 파묻히다시피 하여 의료환경 개선은 답보상태에 머물렀으며, 따라서 대다수 의사회원들이 경영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의사회원들은 이런 혼돈과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본분을 잃지 않고 묵묵히 진료실을 지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를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우리 한국여자의사회 회원들은 주변 여건의 어려움에도 본업인 환자진료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사회기여 활동에 여력을 다해 국민과 사회 속에 의사회원들의 따뜻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국여자의사회는 의료전문가로서의 자질향상을 도모하고, 불우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생활화 하는 것으로 참다운 여성의료전문가단체의 소임을 다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높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동시에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해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서 사회 기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크고 작은 사업들을 쉼 없이 전개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전개해 온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사업'은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 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 속의 여성의료전문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여성재소자들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 여성재소자들의 건강실태를 조사하고 교정당국과 함께 그들의 건강증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여자의사회는 글로벌화에도 역점을 두어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국제여자의사회 총회에 우리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학술발표 및 친목행사를 주도하다 시피하며, 국제사회의 주류로서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지난 독일 총회에서는 제가 차기 국제여자의사회장에 뽑히는 영광도 있었지만 차기 국제여자의사회 총회와 학술대회를 서울로 유치한 것은 또 하나의 성과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해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분발하여 회무의 내실을 기해 나갈 것이며, 사회와 국민들 속에서 보다 존경받는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여의사회원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더욱 높여 전문가로서의 역량에 걸맞는 기여를 확대해 나가는 노력도 경주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쪼록 이런 작은 소망들이 새해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국의사회원님들께서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신묘년 새해에 회원님과 회원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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