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의 사랑을 전국 곳곳에
삼성서울병원은 의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의료취약지역과 국내외 재난 및 재해지역에 적극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자 2006년 10월24일 `삼성의료봉사단(단장·정성수)'을 공식 출범했다. 삼성의료봉사단의 출범에 따라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지원인력 등 20∼50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첨단 의료봉사 전용버스와 응급의료전용 헬기, 앰뷸런스를 이용해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의료봉사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삼성의료봉사단은 삼성서울병원의 최우수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함께 한다. 더불어 최고의 의술을 전하기 위한 `달리는 첨단 이동병원'인 전용버스에는 최첨단 디지털 X-선 장비와 인체의 장기, 혈관, 조직 등을 실시간을 진단할 수 있는 이동형 초음파 장비, 그리고 전기생리학 검사와 판독을 함께 할 수 있는 심전도 기기 등 첨단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다.
삼성의료봉사단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료진료 행복나눔' 의료봉사활동은 국민보건 향상과 이웃사랑 정신의 의미를 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국내 의료봉사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무료진료 행복나눔' 의료봉사활동은 2010년 12월까지 지난 4년간 임직원 400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총 76회에 걸쳐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18000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해외로 향하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술 전수와 무료진료
2003년 10월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의 후원을 받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 아동병원(Vietnam National Hospital of Pediatrics)과 어린이 심장병 지원 프로그램인 `Heart to Heart' 협약을 맺었다.
`Heart to Heart'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총 10회에 걸친 의료진 파견과 수술 대상 환아의 현지 치료 및 국내 초청 치료, 47명의 베트남 의료진 한국 연수, 그리고 수송용 앰블런스, 의료 기자재 및 의약품 지원 등이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의료진들은 과거와 달리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직접 할 수 있게 됐고, 50%에 못 미쳤던 베트남 심장병 환아들의 생존율은 최근 90% 이상으로 향상됐다.
2009년 3월에는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에게 박표원 교수 등 7명의 의료진이 4일간 6건의 심장수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등 총 11개국 96명에게 건강한 심장을 선물하며 우리나라 의료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의료봉사단 2006년 출범후 재난사고 지원·무료진료 가속
해외 의료봉사 및 얼굴기형·개안·인공와우 수술 등 지원
■희망을 말하는 삼성서울병원
국내에서는 턱기형, 안면비대칭, 혈관종, 화상후유증, 귀기형 등과 같은 얼굴기형환자들을 위한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중공업 등의 후원으로 총 427명을 대상, 1134건의 수술로 밝은 얼굴을 만들어 주고 있다.
어린이 개안수술 지원 사업인 `Heart for Eye'는 제일모직 KUHO 브랜드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의료적, 사회적 취약 계층인 시설 및 저소득 가정 아동 총 149명에게 밝은 눈을 되찾아 줬다.
또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인공와우수술 지원 프로그램인 `세상의 소리로 이어지는 사랑'은 2007년부터 저소득 청각장애아동 총 127명에게 인공와우수술과 향후 언어치료 지원까지 해주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공와우수술 지원 프로그램을 7년간 총 27.7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지속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수술비 지원, 수술 전 보청기를 제공, 4년간 언어치료, 사회적응·음악지원·부모 멘토링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외에도 소아암 환아 쉼터인 `참사랑의 집' 지원, 어린이 병원 학교, 자원봉사음악회, 문신제거 무료진료, 귀순동포 무료진료, 부인암 무료검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심어줬다.
재난 및 수해 지역의 아픔을 치료하는 의료봉사활동으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일본 고베 지진, 1999년 대만 지진,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 의료지원 활동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사랑을 널리 알렸고 국경을 뛰어넘는 인술로 기억되고 있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