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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나눔운동-서울아산병원
의료계의 나눔운동-서울아산병원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1.0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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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이웃에 `꿈과 희망' 전하는 나눔 실천 앞장

 

이정신 원장
정몽준 이사장
서울아산병원(원장.이정신)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정몽준) 산하 7개병원의 모병원으로 1989년 6월 23일 개원해 2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 최고의 뛰어난 의료성과를 일궈왔으며 각종 기초의학 및 임상연구 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 의학발전을 선도해왔다.

`우리사회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나눔의 정신은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닌 의료혜택의 불모지인 산간 벽지부터 병원을 설립한데서 그 숭고한 뜻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아산(峨山·정주영 설립자의 호)의 뜻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는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 땅에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없는 그날을 위해서 의료의 질적 향상에 앞장서 왔다.

■소아청소년병원 캐릭터 `아루미' 선정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의 `나눔 정신'과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룬다는 의미를 함께 담은 캐릭터 `아루미'를 선정했다. 캐릭터 `아루미'는 서울아산병원의 `아'와 사랑과 아픔을 나눈다는 의미의 `나눔' 꿈과 희망을 이룬다는 뜻의 `이룸'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아루미'는 다양한 캐릭터로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는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각종 행사를 통해 소아청소년병원을 알리는 대표 이미지로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농촌 찾아 무료진료

의료기관과 거리가 멀어 평소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에 애로사항이 많고 경제적인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힘들었던 농어촌 주민들을 위한 서울아산병원의 사랑의 인술이 펼쳐졌다. 충청남도 당진군 합덕읍 합덕농협을 찾아 그동안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지냈던 읍내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건강검진에서는 농촌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건강장애와 시급한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검사와 치료를 진행했다. 추후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차 진료를 지원했다.

■아산재단, 장학금 29억원 전달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10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전국의 각 학교를 통해 추천받은 고등학생 231명, 전문대생 165명, 대학생 258명, 외국인 대학원생 10명 등 총 664명에게 장학금 총 29억원을 전달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 이후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28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주영 초대이사장 나눔정신 계승 소외이웃 지원 활발
농어촌 무료진료·장학금 지급 활동 등 `희망나눔' 선도


■아산재단, 천안함 침몰 장병 유가족 건강검진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에게 위로와 함께 한달 여간 희생된 장병들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심신의 고통을 겪은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희생된 장병의 부모 및 배우자 100여명은 장례절차를 모두 마친 후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특히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특강과 건강검진 결과 특정 질병이 발견될 경우 진료비 지원 혜택도 주어졌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유가족들의 건강을 보살피기도 했다.

■아산재단, `MIU 장학금' 지원 협약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는 공무원들의 자녀에게 `MIU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식을 갖고, 대학생 자녀 1인당 연 300만원씩, 매년 170여명에게 총 5억1000만 원의 장학금을 2010년 하반기부터 지원하고 있다.

■훈훈한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

불법체류 단속과 향수병으로 지친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훈훈한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원장·이정신) 무료진료팀이 주말을 반납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외국인 노동자 쉼터 `샬롬의 집'을 찾아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2년부터 분기별로 경기도 남양주시 외국인 노동자 쉼터 `샬롬의 집'을 방문하여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석 성생 가구단지에 근무하는 10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 및 그 가족들에게 무료 의료혜택을 주고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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