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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나눔운동-인제대 백병원
의료계의 나눔운동-인제대 백병원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1.03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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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술제세·인덕제세 신념으로 사랑과 인술 나눠

백낙환 이사장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백낙환)은 `인술제세(仁術濟世)', `인덕제세((仁德濟世)'의 신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익법인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한지 77년을 맞이했다.

이에 백병원은 1932년 서울백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 현재 5개 병원을 운영하며, `인술로서 세상을 구하다' 인술제세(仁術濟世)의 정신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한국병원 운영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위해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 병원의 운영을 맡아 의술과 인술을 전하는 의료지원 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펼치고 있다.

백병원이 운영을 맡는 `바그람 한국병원'은 바그람 미군기지 내에 연면적 3000㎡에 30병상 규모로, 약 200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백병원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 중 아프간 바그람 한국병원에서의 근무를 희망하는 의료진의 신청을 받아 병원의 총 책임을 담당할 원장에 박석산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교수를 비롯해 의사 5명, 간호사 8명,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약사, 행정지원 업무 등 총 23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이와 함께 아프간의 취약한 모자보건 의료 환경을 개선할 보건사업과 결핵, 말라리아, 홍역, 장티푸스, 콜레라, 뇌수막염 등의 감염성 질환 전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한 군인 및 민간인들의 신속한 외과 치료 및 외상 후유증에 대한 치료, 재활물리치료 등의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외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지원 사업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의료기술 전수를 통해 아프간의 의료인력 자원 개발을 통한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백병원 의료봉사단, 캄보디아 의료봉사 실시

백병원(이사장·백낙환)과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2010 장기려메디컬캠프(Chang's Medical Camp)가 지난달 12월7일 서울백병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캄보디아에서 첫 전신마취수술을 전문으로 시행했다.

김상효 교수(부산백병원 외과)를 단장으로 서울·부산·상계백병원 의료진들의 뜻을 모아 이뤄진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갑상선 수술 12건과 급성충수돌기염 1건 등 총 13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인 수술이 시행됐다. 또한 백병원 의료진은 캄보디아 국립병원 의대생들에게 수술 집도 과정에 직접 참여시켜 갑상선 수술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한국병원 운영 통해 의료발전 기여
1991년 인당후원회 결성 소외이웃 정기적 지원 자립 도와


■상계백병원 인당후원회를 통해 사랑과 나눔 실천

상계백병원(원장·김홍주)이 위치한 노원구는 기초생활 수급권자 비율이 22%로 서울전역에서 가장 높다. 이처럼 많은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상계백병원은 개원이래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1991년 전 직원이 정회원으로 참여한 인당후원회(仁堂後援會)를 결성하여 불우환자 치료비 지원, 소외지역의 무료진료,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의료봉사 등 인술제세(仁術濟世)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상계백병원 사회복지사업 `사랑은 봉사다'

상계백병원 의료봉사회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인근 마들사회복지관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해 월 2회씩 무료진료를 시작한 것이 400회를 넘겼으며, 홀로계신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후원을 비롯 1998년부터는 10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상계백병원은 경기북부지역 심장병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해 검사비 및 수술비 일부를 지원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만성적인 정신장애인을 위한 `노원정신보건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치료에 어려움을 갖는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관련 사회복지단체와 협약을 맺고, 무료이발서비스, 복지간병인 지원서비스, 병동 환아를 위한 음악회 행사 등 정성을 다하는 진료와 사랑이 넘치는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계백병원은 경기도 포천 성동리(2004), 영중농협(2005) 등 인근지역 여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인응급구급함을 북한산국립공원 곳곳에 설치해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무상제공하고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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