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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성, 음주로부터 간 보호 비상
중년남성, 음주로부터 간 보호 비상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12.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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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40∼50대가 56% 남성이 7배 많아

최근 5년간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남성이 여성보다 6.3∼7배 정도 많은 전체 환자의 약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이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에 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05∼2009년 ‘알코올성 간질환(K70)’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기준 40∼50대가 5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09년 16만8000명으로 2005년 19만1000명 대비 약 2만3000명 감소해 5년간 연평균 3.1%씩 하락하고 있었다. 총진료비는 2009년 566억6000만원으로 2005년 383억6000만원 대비 약 183억원 증가, 5년간 연평균 10.3%씩 증가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속적으로 과다한 음주를 하였을 때 발생하는 간질환을 의미한다.

위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여성보다 남성이 7배정도 많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사회에 진출한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는 사회적 특징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성과 여성 모두 40∼50대의 연령에서 50%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 본격적인 직장생활을 30대 초반에 시작하게 되고, 이때부터 오랜 기간 음주를 하게 된 결과로 40∼50대에 발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크게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그리고 간경화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원인은 과도한 음주이다. 과도한 음주량의 기준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하루 평균 40g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간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이자 예방은 금주 외에 별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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