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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궤양 출혈 환자 20% 증가
소화성궤양 출혈 환자 20% 증가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12.3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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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소화성궤양 출혈 환자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 심사평가정책연구소(소장·최병호)가 2005년, 2007년 2개년도 건강보험 심사청구자료를 이용해 소화성궤양 출혈환자의 발생 규모를 파악한 결과 60세 이상 군에서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2005년 71.7명 대비 2007년 86.1명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2007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0대 67.1명, 70대 105.6명, 80대이상 129.1명으로 40대 22.8명, 50대 43.1명에 비해 연령이 증가할수록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해, 노인층에 특히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 2005년 대비 2007년 증가폭은 60세 이상 군에서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2005년 71.7명 대비 2007년 86.1명으로, 20% 가량 증가하여 노인층에서 소화성궤양 출혈의 관리에 주의가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소화성궤양 출혈은 빈혈, 쇼크가 발생하는 등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그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만성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류마티스 관절염, 순환기계통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되는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항응고제등은 소화성궤양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이어서 장기간 투여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화성궤양 출혈은 궤양 유발성 약물 뿐 아니라 식습관(맵고 짠 음식), 생활습관 (음주, 흡연)에 대한 주의가 특히 요구된다. 남성환자들에게 특히 발생이 높은 것은 음주 흡연 등의 생활습관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제시한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맞이하여, 향후 노인들에게 소화성궤양 출혈 위험성을 교육하고, 류마티즘, 동맥경화 환자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소화성궤양 출혈 유발 가능성이 높은 약제(소염진통제, 아스피린,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환자 및 처방하는 의사에게 출혈의 위험성에 대하여 홍보하고, 식습관(맵지 않고 싱거운 음식) 및 생활습관 개선(절주 및 금연)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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