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2 (목)
국민연금, 내년 총 100조원 규모 위탁운용
국민연금, 내년 총 100조원 규모 위탁운용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2.24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건복지부는 2011년도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전체 자산(약 336조원)의 약 30%인 100조 4천억원을 위탁운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은 55%(33조2000억원), 국내채권은 8.5%(18조1000억원), 해외주식은 90%(19조9000억원), 해외채권은 60%(8조2000억원), 대체투자는 80%(21조원)를 위탁운용할 계획이며, 위탁운용비중의 허용범위는 전년도 수준(국내주식의 경우 ±10%p)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1년말 위탁운용 규모(전체 금융자산의 29.9%, 약 100조4000억원)는 2010년 10월말 위탁운용 규모(전체 금융자산의 23.7%, 약 74조3000억원)대비 약6.2%(약26조원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을 자산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은 위탁운용사의 Active 운용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하여 투자수익률을 제고하고자 위탁운용 비중을 확대(2010년 50.0% 대비 5%p 증가)하였다. 국내채권의 경우 직접운용은 안정성 위주로 운영하고 전문성이 높은 위탁운용사를 통해 회사채 등 신용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위탁운용의 비중을 확대(2010년 6.% 대비 2.5%p 증가)하였다.

해외주식의 경우 2009년말 직접운용을 시작하였으므로 급격한 비중확대를 지양하고 직접운용의 확대는 허용범위(±10.0%p)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여 위탁운용 비중을 전년과 동일하게 설정(90%)하였다. 해외채권은 낮은 금리의 미국국채 비중을 축소하고 수익률은 보다 높으나 리스크가 있어 전문성 활용이 필요한 신용물 및 이머징국가 채권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위탁운용 비중을 확대(2010년 40% 대비 20%p 증가)했다.

대체투자는 국내외 대체투자를 거의 대부분 위탁운용으로 집행하므로 위탁운용의 비중을 확대(2010년 72.5% 대비 7.5%p 증가)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기금운용본부)에서 보다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기대수익률 외에 추가로 달성해야 할 목표초과수익률을 2010년도와 동일한 수준인 0.45%로 결정했다.

김태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