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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24시간 진료, 소아전문응급센터 개소
전문의 24시간 진료, 소아전문응급센터 개소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2.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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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진수희)가 차세대 응급실 모델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공모했던 소아전문응급센터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2개 의료기관 중 먼저 문을 연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23일 시설공사를 끝내고 개소식을 가졌다. 나머지 한 곳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내달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두 기관에는 응급의료기금 10억원이 지원됐다.

성탄절에 맞추어 개소식을 갖는 서울아산병원의 소아전문응급센터는 기존의 응급실과는 별도의 독립공간에 소아전용 응급외래 진료실, 소생실, 외상환자 수술 처치실, 격리실 등을 설치한다. 소아전용 초음파, X-ray,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응급혈액검사장비 등 소아응급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도 갖췄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도록 상주하고 전공의‧인턴, 간호사 등 26명의 전담 인력체계로 운영되어 소아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상당 수준 높여 치료 성공율을 높이고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환자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가장 빠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래응급실을 동시에 운영하여 입실에서 치료, 퇴원까지 평균 응급실 체류 시간을 60분 이내로 단축시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성인과 소아의 진료 공간을 독립시키고 출입구를 구분한 것도 특징이다.

복지부는 향후 소아 응급의료 서비스의 전국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각 지역 의료기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차세대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11년 상반기에도 공모를 통해 4개 병원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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