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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 교실 5주년 행사 성료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 교실 5주년 행사 성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1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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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들의 건강 회복·밝은 미래 위한 노력 계속”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 교실은 지난달 29일 개교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환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 교실은 지난달 25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개교 5주년 기념행사 및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대병원 남정현 원장, 서울특별시 성동교육청 김종석 국장을 비롯하여 환아, 환아 가족들, 한양대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병원학교 교장인 이영호 교수는 기념사에서 “병원학교는 성동교육청 지원과 자원봉사자 교사들 그리고 모든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 속에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라며, “항상 처음 시작을 회고하며, 아이들의 좀 더 나은 치료환경과 밝은 미래를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병원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현 원장은 “`건강한 어린이, 긍정적인 어린이, 꿈을 키우는 어린이'라는 교훈아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자라온 병원학교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지혜와 희망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백혈병 치료를 받은지 2개월 된 환아의 학부모 여승아 씨는 “아이가 처음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눈앞이 너무 캄캄했었다”라며, “하지만 병원학교 때문에 아이가 긍정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치료 후 멋있는 미래를 생각하며 치료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병원학교 통해 환아들에게 `긍정과 희망' 전달 노력 다짐
환아 모범상·교사 감사장 전달…그리기 공모전 시상식도
치료 후 사회 복귀·삶의 질 개선 관련 심포 열고 방향 모색


이날 행사에서는 투병중에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한 환아들에게 모범상이 수여됐으며, 자원봉사자 및 현직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송도사이언스빌리지가 주최한 `어린이 미래 공상과학 그리기 공모전'과 삼성카드에서 주최한 `푸른싹 그리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환아들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한 환아들의 작품은 지난달 22일∼25일까지 한양대병원 본관 1층에 전시됐다.

한편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혈액종양분과는 지난달 24일 역삼동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제2회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모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소아암 완치 후 10년이 지난 만 19세 이상의 성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다.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 인사말에서 “요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의학분야에서 소아암 치료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 치료후의 사회복귀 및 삶의 질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기 인 것 같다”라며, “이 모임에서는 소아암을 극복한 어엿한 성인으로서의 여러분과 현재 치료중인 소아암 환자들, 환아들 치료를 위해 교육 및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소아암 혈액질환 성인 완치자 건강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의 강좌도 진행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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