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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전립선 진료환자 3.2배 증가
최근 7년간 전립선 진료환자 3.2배 증가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12.05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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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최근 7년간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 비대(N40) 질환’의 실진료환자가 2002년 21만7000명에서 2009년 69만7000명으로 최근 7년간 3.2배로 연평균 18.1%씩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60대가 23만6531명(34.0%)으로 가장 높았으며, 70대가 18만887명(26.0%), 50대가 16만1284명(23.1%) 순으로 전립선 비대 질환자의 83%가 50∼70대에 분포되어 환자 대부분의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2002-2009)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도 70대가 19.8%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9.7%, 80대가 18.0%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에서도 80대가 2만2887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90대 이상이 2만234명, 70대 1만9318명, 60대 1만2709명 순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노령인구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환자의 증가로 총진료비 역시 2002년 589억원에서 2009년 2275억원으로 3.9배, 연평균 21.3%씩 증가했다.

나군호 세브라스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는 전립선질환 중 전립선 비대증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고령화에 의한 발생건수의 증가 및 선진화에 따른 고령남성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자각(awareness) 증가에 따라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진단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밤에 소변을 보러 깨어나게 되는 야간뇨,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힘을 주어야 나오는 폐색증상 등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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