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달 26일 사회복지시설인 '은평의마을'에서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이곳에 수용되어 있는 성인 남성 부랑인 및 장애인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사공협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은평의마을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의료봉사와 후원품 기증 등의 활동이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사공협은 또 생활인 약 400 여명을 대상으로 내과·안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치과·한의과 등의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새로 리모델링한 생활관에서 사용할 LCD TV 8대와 고압증기멸균기 1대, 전기핫팩, 쌀, 비누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기증했다.

이날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손건익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각 보건의약단체장들은 은평의마을 생활인과 환자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조인성 사공협 위원장(의협 대외협력이사)은 “우리 사회가 많이 발전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들이 너무도 많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에 참가한 의료진은 김화숙 사공협 고문(김화내과의원장)을 비롯 임동권(문산제일안과의원장), 장선호(피노키오이비인후과의원장), 김은혜(성모병원), 김종효(세브란스병원), 김홍석(치협), 서상경 김성기(한의사협회), 유선영 이경은 김성신 박민희(간협), 박명희 강희윤 이애형 조병금 우경아 김윤정 이옥준(약사회) 씨 등이다.

한편, 사공협은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 14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