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1운동 기록 정리 역사적 가치 재조명
일제의 한반도 강제 병합 백주년을 맞는 해에 뜻깊은 책이 발간됐다.
대신대학교 총장이자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인 전재규 박사는 10여년간 대구3.1독립운동의 정체성 수립을 위해 노력해 온 마지막 결론으로 `대구3.1운동의 정체성2'를 최근 펴냈다.
전재규 박사는 1999년 계명대 동산의료원 10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으면서 뛰어난 식견과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대구 3.1운동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과 흐트러진 민족의 정기를 일깨우기 위해 앞장서 왔다.
전 박사는 그동안 근대문화의 요람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의대교수와 계명대 의과대학장을 지내오면서 근대문화와 선교역사의 요람인 동산의료원과 그 주변의 문화적 가치를 밝히고, `대구3.1운동길' 발굴,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에 `대구 3.1운동 기념관' 설립, 대구 3.1운동 재연행사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 3.1절에는 후손들에게 대구3.1운동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대구3.1독립운동 발원지 표지석 수립과 제막식도 거행했다.
2003년 발간된 `대구3.1운동의 정체성' 초판 및 개정판에 이어 발간된 `대구3.1운동의 정체성2'는 지금까지의 활동과정과 발굴된 역사적인 가치를 기록으로 남겨 후손에게 전하기 위한 완결판이다.
〈전재규 지음/NEWLOOKS 펴냄/값 1만7000원〉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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