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진수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인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직장인 대상 비만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는 24일부터 12월 8일에 걸쳐 LG생명과학, 필립스, LG디스플레이, 삼성생명콜센터의 기업체 4곳 직장인을 대상으로 1일 계단걷기 캠페인과 비만도 측정 및 영양․운동 상담을 실시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비만율이 34%(‘09년)에 이르고 있고, 남자는 30~50대, 여자는 50~60대의 비만율이 40%에 이르고 있다. 특히 남자는 관리직, 전문직, 사무직, 서비스 및 판매직, 기능직 등에서 비만율이 40%에 달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비만예방 및 관리가 시급하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복지부가 처음으로 직장인 대상의 비만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자신의 비만여부를 체크하고 식생활 및 운동 방법 등 생활 속 실천방법을 알려줌으로서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다.
1일 계단걷기 행사의 경우 행사 당일 동안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게 되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비만거울’을 세워 비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단마다 소모 칼로리를 부착하여 계단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업체, 보건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건강기업들이 더욱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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