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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의학회, 유럽영상의학교 초음파 연수교육 실시
초음파의학회, 유럽영상의학교 초음파 연수교육 실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11.1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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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상의학 석학 한국서 대거 연수 `화제'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지난 5·6일 ESOR 최고급코스의 초음파 연수교육을 실시, 한국 영상의학의 우수성 및 위상을 알렸다.
유럽 영상의학 최고 권위의 의사들이 대거 한국으로 연수교육을 하러 와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최근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ology) 소속으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럽영상의학교(European School of Radiology)의 최고급 코스(Askelpios Course)의 초음파 연수교육을 유럽 국가를 벗어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음파 연수 교육은 지난 5·6일 이틀간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에서 대한초음파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시행됐다. 조직위원장은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이며 사무총장은 삼성서울병원 이원재 교수가 맡았다.

이번에 시행된 유럽영상의학교 주최의 연수교육은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최신 지견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주제는 `최신 초음파검사 방법 및 조영증강 초음파검사 방법(Advanced Ultrasound and Contrast Enhanced Ultrasound)'으로 주로 복부 분야의 최신 지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지난 5·6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에서 초음파학회 공동 주관
최신 초음파검사 방법·조영증강 초음파 검사 최신지견 교육
유럽 외 지역 최초 실시…한국 영상의학의 높은 수준 인정



강사진은 클로동 교수(세계초음파의학회장)를 비롯한 프랑스 2명, 독일 1명, 영국 1명, 이탈리아 2명 등 유럽초음파의학의 대가 6명과 한국에서는 최병인 교수가 참여했다. 강의 및 증례토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연수교육 등록은 유럽영상의학교의 원칙에 따라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의사를 대상으로 90명의 제한된 인원에 대해 등록을 받았다.

유럽영상의학교의 요청으로 이번 연수교육이 이뤄진 것은 한국의 영상의학과가 유럽에서도 인정하는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국내 학자들이 미국 위주로 학술 활동을 했다면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일례로 유럽 최고의 영상의학과 학술지인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되는 한국 논문 편수는 세계 5위에 해당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1위이다.

또한 최병인 교수를 비롯한 국내의 많은 학자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저명한 학자들과 많은 교류를 가짐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학술 교류가 가능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학술 교류가 이루어짐으로써 한국 영상의학과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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