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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이웃에 희망 나눔 계속”
“소외이웃에 희망 나눔 계속”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11.1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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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31대 집행부, 7일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1대 집행부가 경인년의 막바지 11월에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소외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는 의사회'의 전형을 보여주는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을 보였다.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들은 지난 7일 오후 `제318차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를 펼치고 멀리 타국에서 고생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몸과 마음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 김종흥 부회장을 팀장으로 진행된 무료진료에는 대부분의 상임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연 보험이사가 정형외과, 김억 의무이사가 내과, 나인수 정책이사가 재활의학과, 정용표 총무이사가 가정의학과, 윤여동 정보통신이사가 영상의학과, 장선호 대외협력이사가 이비인후과, 김찬주 보험이사가 산부인과, 손원오 재무이사가 안과, 이재철 섭외이사가 피부비뇨기과를 각각 진료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 김종흥·이승주 부회장과 홍성진 학술이사가 참관 및 예진 등을 맡아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여 모범을 보였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평소보다 훨씬 늘어난 321건의 진료를 펼쳤으며,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도 김명호·김전자·문용진·이재순 이사 등이 참여했고 또 92명의 많은 자원봉사자도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폈다.

나현 회장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의료봉사에 참여해준 상임이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몸소 실천하는 서울시의사회 31대 집행부'의 모습을 보여주어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의료계가 국민들로부터 소외 받지 않도록 서울시의사회 상임진부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흥 부회장(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큰 고마움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오늘 봉사로 정신적인 즐거움을 느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최문식)가 주최한 국내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재한외국인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합동고충상담이 실시됐다.

이날 정부합동고충상담에서는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몽골어·미얀마어·영어·일어 등 7개 언어 통역요원(서울출입국 결혼이민자네트워크 대표회원 등)을 배치, 고충상담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했으며, 외국인들이 국내 체류 중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담은 5개 부처의 리플릿·책자 등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는 그 동안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법률상담을 받지 못한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고충상담이 이루어지는 동안 서울시의사회관 1층 주차장에서는 서울출입국 결혼이민자네트워크(회장·야마구찌 히데 주꼬) 주관으로 각국의 음식을 제공했으며, 참가자들은 고국의 음식과 다른 나라의 음식까지 나누어 먹으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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