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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에 4억8000만원 전달
민간단체에 4억8000만원 전달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11.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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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개도국 유아사망률 감소, 산모건강 증진 사업에 간접 지원

등대복지회 조일 사무국장, 한국가톨릭의료협회 정수교 사무총장, 월드투게더 김장영 사무국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광수 총재, 국제날개달기운동본부 최영준 총재, 플랜한국위원회 노영찬 회장,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사업운영본부 이숙현 대리. (왼쪽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한광수)은 지난 4일 개도국 모자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단체의 우수 사업에 지원하는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국내 민간 6개 단체의 사업에 총 4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 여의도 재단 사무실 내 이종욱자료실에서 열린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민간단체 지원사업 보조금 전달식’에서는 한광수 총재 및 임직원을 비롯해 선정된 6개 단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은 국제날개달기운동본부의 캄보디아 식수개발 및 보건위생사업, 굿네이버스의 탄자니아 보건위생환경 개선사업, 등대복지회의 짐바브웨 모자보건사업, 월드투게더의 에디오피아 모자보건사업, 플랜한국위원회의 세네갈 어린이 및 가임기여성 건강증진사업, 한국가톨릭의료협회의 필리핀 결핵 및 영양관리사업이다.

이와 관련, 재단은 UN이 추진하고 있는 새천년개발목표(MDGs)에 해당하는 아동 사망률 감소와 모자보건증진 및 전염병 퇴치 등에 기여할 수 있고, 기존의 재단 사업과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수혜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광수 총재는 “질병은 국경이나 인종, 이념을 따지지 않는다”며 “공여국이 된 한국을 대표해 개도국 보건 의료 향상과 질병 퇴치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월드투게더 김장영 사무국장은 “받은 돈으로 수혜국이 원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민간단체 지원사업은 정부와 민간단체 간 협조관계를 통해 민간단체가 축적한 해외원조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민간단체 활동을 통한 시민 참여 기회를 확충함으로써 공적개발원조의 양적·질적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공모 마감 결과 총 14개 단체가 16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재단은 보건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 내용의 효율성 △모니터링 및 평가의 적절성 △기대효과 등의 항목으로 신청 사업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심사 후 지원 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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